예전에 다니던 수영장은 자유수영 시간에 항상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수영하면서 듣는 음악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수영장에서 들었던 음악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들릴 때면, 수영장 냄새가 함께 느껴질 정도였어요. 수영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검색해보니 오픈스윔 제품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수영장, 바다 가리지 않고 물 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하니 너무 설레어서 앞뒤 가리지 않고 구매해버렸네요.
내장메모리에 음악을 저장하는 과거 mp3플레이어와 같은 저장 방식인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블루투스를 비롯한 더 나은 기능을 탑재한 버전을 기대해봅니다. 귀마개를 끼고 스윔모드로 들으면 음질도 꽤나 괜찮구요. 물속에서 듣는 음악은 정말 새롭네요.
길이 조절 안됨, 내장메모리 방식, 블루투스 x, 색상이 두가지뿐 이라는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음악 들으면서 수영하면 단 몇 바퀴라도 더 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정도만으로도 투자할만하다고 생각들었네요.
구입 후 여러 가지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미우나 고우나 어쨌든 제가 수영할 때마다 이용하는 회사가 되었으니,,, 더 나은 고객응대, 서비스, 체계적인 정책 운영 등 샥즈의 발전도 함께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