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마다 귀에 땀 차고 이어폰 흘러내리는 게 거슬려서 샥즈 오픈런 프로 2 미니 블랙으로 넘어왔는데, 왜 진작 안 샀나 싶을 정도로 러닝할 때 만족도가 진짜 높네요. 일반 사이즈 대신 미니로 고른 게 신의 한 수였는데, 뒤통수 밴드가 붕 뜨지 않고 머리 뒤에 착 감겨서 속도 내서 뛰어도 덜렁거림 없이 머리에 딱 붙어 있습니다. 바람막이나 후드 입고 달려도 옷깃에 밴드가 닿거나 걸리는 게 전혀 없어서 달리는 내내 손댈 일이 없어요. 제일 체감되는 건 안전이랑 쾌적함입니다. 귀를 아예 안 막으니까 야외에서 달릴 때 뒤에서 오는 자전거나 차 소리, 인기척이 바로 들려서 확실히 안심되고, 발 디딜 때마다 귓속에서 쿵쿵 울리던 잡음이나 땀 차서 간지러운 느낌도 아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