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쓰고 난 후기를 작성합니다.
1. 착용감
귓바퀴에 이어버드를 끼우는 과정이 누군가에겐 살짝 번거로울수 있지만 착용 후엔 매우 편합니다. 귓바퀴에 살짝 얹혀 있다 그런 정도로 느껴지고 오래 착용해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고정도 잘 되어 있어, 위 아래 양 옆으로 세차게 도리질 하거나 뜀박질에도 귀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2. 음질, 음향
제가 막귀라서 그런 건지 몰라도 음질은 그렇게 싸구려 같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음질에 매우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차이를 느낄 수 있겠으나 오픈형 이어폰을 착용하는 목적이나 한계가 그렇듯, 어지간한 싸구려가 아닌 이상 크게 음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음향 역시 지하철 같이 시끄러운 곳에선 소리가 묻히기 때문에 볼륨 높여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통화품질
제법 시끄러운 순대국 집에서 통화를 했는데 시끄러웠던 장소였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제 통화 목소리를 온전히 들을 수 있는 반면, 저는 주변의 소리 때문에 상대방의 통화 목소리가 조금 묻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 장소에서 통화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어지간히 시끄럽지 않는 이상 착용하고 통화를 하는데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
4. 앱
보완하고 개선 되어야 할 점이 있어 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이는 단점은
이어버드 터치 설정이 고정 되어 있는 것 입니다. 각 개인마다
터치 하는 설정이 다를텐데 설정이 고정 되어서 터치 설정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고, EQ 모드는 4가지가 전부여서 다채롭지 않습니다.
추가 되었으면 하는 기능은 분실 시 주변에 소리 알림 기능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0만원이 넘어가는 이어폰인데 잃어버리게 되면 속상하잖아요.
5. 기타
이어 버드의 터치 반응이 좀 느립니다. 두 번 터치 했을 경우 약 0.5~1초 정도 후 반응을 하고 길게 누를 경우 2초 후에 반응 합니다. 반응이 절반 정도로 줄었으면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음악을 듣고 이어버드를 벗었을 경우 케이스에 바로 넣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음악이 정지되거나 그런 거 없습니다. 무조건 수동으로 종료 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계속 재생합니다. 동영상도 화면이 꺼지지 않는 이어버드를 뺐다고 정지 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 리뷰에 동영상을 시청시 아주 미세하게 끊기는 현상이 있다고 그러시던데
저 같은 경우 폰에 내장되어 있는 동영상 10분, 유튜브 영상 10분을 시청 해보았지만 저는 그런 현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6. 마치며
귓구멍을 덮지 않는 이어폰을 쓰는 건 이 제품이 처음이다 보니까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의 이어폰이고 현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운동, 레저 활동을 자주 즐기거나, 업무 및 여러 이유로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거나, 선,후천성 외이도염으로 커널형 이어폰을 착용이 힘들어 오픈형 이어폰을 찾는 분께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가격에서 멈칫 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정품 등록 하면 a/s 2년도
보장해준다고 하니까 저 역시 다양한 곳에서 착용해보며 오랫동안 써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