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하는 친구가 어느날 샥즈 S700을 가져와서
"수영의 즐거움을 주니 너도 하나 구입 하여라.."라고 해서 착용을 해봤는데 엄청 신기한거에요. 물 안에서 울리는 오케스트라가 진짜였다는! 수영하면서 거추장스럽게 이것저것 달고 다니는 게 싫어서 그때는 거절을 하였죠.
근데 눈에 계속 S700이 아른거리는 겁니다. 그러고 정신 차려보니 구매 완료. 어제 도착해서 오늘 제가 다니는 수영장 가서 2000m 박살 내고 왔네요 ㅎ
수영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수영은 찰나의 순간 운동이라 어느 정도 아이템으로 커버해주면 그 실력이 배가 된다는 것을...
S700은 오리발이나 스노쿨링 같이 수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장거리 수영하다보면 뭥~ 하니 텐션이 떨어져서 수영 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S700은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챙겨줍니다. 그래서 원래 자기가 가진 수영 거리보다 조금더 조금더 수영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죠~
무게도 무겁지 않고 귀에 살짝 걸치는 정도라 새로운 수영 Life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