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시작한지 두달째인 수린이입니다 :)
처음 수영을 시작할때의 다짐은 일주일이 지나니 잠시 수그러들더라구요 ^^;;
똑같은 자리에서 반복된 숨쉬기와 벽잡고 발차기 등 선생님도 처음 한달이 제일 지루할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옆라인에서 50미터를 쉴새 없이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할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중에 어떤 분의 귀에 걸려있는 샥즈를 발견했어요
용기내서 여쭤봤더니 물속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하셔서 오랜시간 고민을 하고 구매 했습니다 (꿈에서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더라구요 그럴땐 사야죠 !!!!
일단 수영복 다음으로 필수품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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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물속에서 매우 잘 들려요. 그래서 계속 물속에 들어가 있고 싶어요 ^^ 덕분에 자유수영도 꼬박꼬박 갔고 음파음파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고 선생님께 칭찬 들었어요 :)
옆 친구에게 물어보니 음악 소리를 최대로 키워도 수영장이 시끄러우니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데요. 확실히 물 밖에서는 소리가 작다고 느낄수 있지만 그래야 응급 상황이나 누군가 부르는 소리는 들어야 하니 만족해요.
블루투스가 되지 않지만 원하는 곡을 고정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도 단점이 아닌 장점이었어요. 전 일주일동안 5곡 정도 바꿔가며 넣었고 같은 곡을 3번들으면 딱 1시간정도 되더라구요.
수영 외에 집에서 실내자전거를 타거나 외부에서 런데이 할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런 전용이 더 좋긴하겠지만 음량도 음질도 굉장히 만족 중입니다 ^^
그리고 귀에 꽂아 사용하는 이어폰이 익숙하긴 하지만 오래 착용하면 귓구멍이 아픈감도 있었는데 샥즈는 !!! 말해 뭐해요 아주 편안합니다 :)
단점 : 귀에 꽂는 형식에 익숙해져 있다가 걸쳐놓은 느낌이라 처음에 익숙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한두번 착용하니 괜찮았어요
비슷한 이유이긴 하나 정확히 걸쳐진건지 처음엔 잘 알수 없어서 수영을 하다가 빠지면 어떡하지? 달리다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쓸데없는 고민을 했습니다 ㅎㅎ
수영을 할때는 수모 속에 넣거나 수경끈으로 꽉 잡아줬어요. 달리기 할땐...머리를 좌우 위아래로 흔들어도 안떨어지더군요 ㅎㅎㅎ
노래를 바꿔야 하는게 귀찮을 순 있어요 하지만 얼마 걸리지 않아요 ^^ 곡 이동속도도 굉장히 빨라요
수영 시에는 물 속 물 밖의 음량 차이가 있어서 물 속에서 나오기 싫단 단점이 있지만 자신의 수영실력을 빠르게 업 하실 분은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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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운동이든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음악은 우리가 힘들고 지치고 지루한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이 나게 해주는 역활을 하잖아요
수영도 처음에 배울땐 지루할 수 있어요
그 지루함을 샥즈로 충분히 벗어날수 있어요 의도하지 않게 나의 수영 실력이 쑥 올라갑니다 !!!!
전 지난주부터 자유형을 시작했어요
기초반의 우수학생이 되도록 열심히 해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