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사용기 4줄 요약 #
1 운동용으로 최고
2 오래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고, 머리에 착 붙어있음
3 집 안에서 사용하기도 좋음. 아버지가 집 안에서 계속 끼고 계심
(아버지 선물용으로 산 건데, 환불하라 하실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다행)
4 차도 옆에서는 잘 안 들림. 근데 들리라고 있는 이어폰이라 단점은 아닌 듯


0. 구매 전 - 구매를 결정하며
처음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해 본 것은 한 5, 6년 전 쯤 처음 골전도 이어폰이 나왔을 때였고, 그 때 착용해봤는데 영 별로였어서 골전도 이어폰을 불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더케이지가 후기를 남겼을 때도,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친구들이랑 백화점에서 구경하다가 우연히 샥즈 모델을 착용해 보았는데, 놀랐습니다. ‘아니 골전도가 이렇게까지 발전했다고?’ 귀를 안 막아도 이어폰 낀 것과 유사하게 들린다는 것에 놀랐고, 옆에 소리가 새는 것이 적어서 놀랐습니다.
후기에 보니 아버지들이 좋아했다고 하여, 저도 아버지를 위해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볍게 쓸 것이라서 프로 모델까지는 안 사도 될 것 같아서 오픈런으로 구매했습니다. 운동용이 필요하기도 했고, 매장에서 착용해 보니까 요정도 라인부터는 사야 소리가 만족스럽더라구요. 일단 한 개 사서 아버지랑 저랑 운동할 때 쓸 예정이었고, 만족스러우면 하나 더 살 생각이었습니다.

1. 제품 도착 후 - 첫 착용
사실 걱정 많이했습니다. 안 쓴다고 할까봐 환불한다고 하실까봐 ‘그럼 그냥 내가 운동용으로 써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착용해보시고 아버지는 과거에는 원래 음향 기구는 일본 것이 좋았는데, 일본에서 온 고급 스피커 같다고 하였습니다. 소리가 너무 좋고 끼운 거 같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옆에서 음악을 틀어주는 느낌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이어폰 끼고 노래 들으며 노래 부르셨는데. ‘아 사기 정말 잘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웃음 한 번 보려고 내가 돈 벌지. 돈 잘썼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들은 원래 뭐 산다고 하면 다 필요없다고 하시고, 정작 사 드리면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으니까. 후기 보시는 분들도 매장에서 착용해보시고 맞으시면, 일단 사 보시는 게 어떨까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써보니까 이어폰을 쓴다기보다는 뭔가 카페에서 음악을 틀어주는 느낌입니다. 걸어다니며 써 봤는데 밖 소리가 들리면서 노래도 들리는 게 신기했습니다. 쓰면서도 계속 귀가 열려 있는데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등산, 아파트 단지 산책할 때는 정말 보통 이어폰과 똑같이 느껴졌습니다. 소리도 잘 들리고.
차도 옆이나 길거리에서는 종종 안 들리기도 합니다만(제가 소리를 작게 쓰기도 합니다), 운동하는데에는 매우 적합하였습니다. 착용감은 일단 매우 편합니다. 귀의 이주 부분에, 손가락으로 볼을 콕 찌르는 정도의 압력이 있긴 하지만, 뭘 얹어 두었구나 정도의 느낌이지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안경의 코받침 정도의 무게정도만 느껴지고, 착용하고는 떨어진적도 없이 안정되게 잘 붙어 있었습니다.

2. 일주일 후
저는 써보면서 계속 만족했습니다. 집에서 쓰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이걸 보고 접어지면 휴대가 용이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귀를 막는 이어폰은 오래끼면 안 좋다는데, 얘는 그러지 않을 것 같다. 샤워한 후에도 귀 속 물과 상관 없이 쓸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군모 55호를 쓰고, 키는 167이라서 키도 머리도 작아서 오픈런 기본을 쓰면 주먹 반 개 정도 남더라구요. 그래서 키, 덩치 작으신 분이면 미니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